자신에 대한 해임안을 소명하기 위해 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를 찾은 김장겸 MBC 사장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의 거센 항의와 저항에 발길을 돌려 방문진 현장을 떠났다. 김 사장은 이를 이유로 소명을 서면으로 대체하겠다는 의사를 방문진 측에 밝혔다.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 200여 명은 오전 9시20분부터 서울 여의도 방문진 앞과 방문진 복도 및 사무실 안에서 김 사장의 출석을 기다렸다. 김 사장이 도착하자 조합원들은 그에게 “MBC를 망친 데 대해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 “아...
연합뉴스 최대 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 재편을 앞두고, 연합뉴스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공정보도’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 2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연합뉴스 본사 1층 로비에 ‘박노황 사장 퇴진 요구’ 농성 텐트를 세우고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비대위는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불공정 보도 논란에 휩싸였던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의 즉각적 퇴진을 요구하고 현 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이문호·이하 진흥회) 이사들 연임을 저지하기 위해 ‘텐트 농성’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권...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및 이사 해임 건의안이 2일 오후 방문진 이사회를 통과했다. 이날 이사회는 구야권 추천 보궐 이사 2명(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회의였다.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의 핵심 안건은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및 이사 해임 건의 결의 건’이었다. 지난달 23일 기존 구야권 이사 3명(유기철·이완기·최강욱)은 △MBC 경영진의 불법 경영과 부도덕 은폐・비호 △MBC 구성원에 대한 부당노동행...